남녘에는 이미 봄이 왔더이다. 지난 11일 통도사에 매화가 피었는지 한 번 가보자는 친구들과 수리역에서 7시에 SRT에 올랐다. 대구에 사는 친구가 그의 애마와 함께 동대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통도사에 닿았다. 양산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가서 부처님의 진신사리 모셔와 창건된 고찰이다. 통도사 대웅전은 다른 절집과는 달리 절집 4방에 다른 이름의 편액을 달고 있다. 금강계단, 대방광전, 적멸보궁 그리고 대웅전이다. 불가에서 흔히 삼보사찰을 말하는데,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그리고 구례 송광사를 삼보사찰이라고 한다. 각각 별칭은 구례 송광사는 승보사찰, 합천 해인사는 법보사찰 그리고 이 곳은 불보사찰이라고 부른다. 송광사는 이름 난 스님이 많이 나온 ..